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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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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글 61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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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시공인들 목소리 좀 냅시다!!! |
등록일 |
2008-08-30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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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평소 월간<조경생태시공>을 즐겨보는 독자입니다. 얼마전 잡지를 통해 우리나라 조경부문 선수단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조경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저변이 부족하다는 점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수상이란 성적이 값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와중에 한가지 머릿속으로 스쳐지나갔던 것이, 우리나라에 조경 기능장이란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조경협회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 확인을 해보니 조경 기능장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왜 조경부문은 기능장이 없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조경기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다는 것입니다. 실제 시공현장을 가게 되면, 각각의 기능인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실질적인 공사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우리 조경 기능인을 바라보는 것이 단순히 일용직 노동자로서, 시커멓게 그을린 피부만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몇몇 학교에서 시공과정을 실습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 또한 전문 기능인이 아닌 설계를 잘하기 위한 시공인을 만들기위한 교육과정으로 목표를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경 기능장에 대한 그 어떤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던게 이상할 게 없었던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시공현장에서 사용하는 공법을 연구함에 있어 기능인의 역할 또한 많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사현장에서 시공하는 사람들, 나무를 만지고 콘크리트를 만지는 이런 사람들의 시공 노하우를 기술에 반영시켜야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수 있는데, 그러한 연결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해외의 기술을 비싼 돈만들여 가져와 공사단가만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보더라도 조경관련 기능장은 기능인 양성을 위한 유인책으로서도 반드시 신설되어야 하며, 조경기능인을 양성하고 끌어모으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 메일을 쓴 이유가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보낸 것이며, 월간<조경생태시공>이 이러한 시공인들의 목소리를 크게 전달해 공론화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주)가드너스 신수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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