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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 Garden Home>정원예술문화>정혜신 가든에세이_작품세계>

 

작성일 : 2011.06.07

 

조회 : 3303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_정 헤 신  그림_전 용성

                                            

‘너는 니가 좋아?
이 질문에 멈칫거림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자신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거나 보잘것없다고 폄하합니다
.
자의식이 예민한 한 남자는 오십이 넘어서야

이제 겨우 자신이 싫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
예전에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싫었다나요
.

직업적 경험상, 제가 개인적으로 자신있게 정의하는

치유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자기애’입니다
.
그게 되면 나머지는 모두 부수적이라 칭해도 될 만큼

치유의 핵심입니다
.

산과 꽃을 애정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걸그룹 특정 멤버에

환호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야 하는 것은

‘자기’를 좋아하는 일입니다
.
내 마음에 길고 화려한 주단(
綢緞)을 깔아주는 것처럼요.

전설의 그룹 ‘산울림’의 담백한 명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강렬하고 긴 전주를 들으며 다시 이 질문을 되뇌입니다
.
‘당신은 자신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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