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가 감람산에 올라 하나님께 기도할 때,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야고보 들이 게세마네 동산에서 잠자고 있다. 예수께서 다가올 그의 운명을 감지하고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깨어 있을 것을 당부하셨지만 매번 산에서 돌아올 때마다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뒷 배경으로 유다와 로마 병사들이 다가오고 있다.

지오반니 벨리니의 이 그림은 그의 매부인 안드레아 만테나가 몇 해전에 같은 제목으로 그린 그림과 간혹 비교되기도 한다. 만테나의 그림이 매우 거친 경관의 장면을 배경으로 예수님의 감정을 강조한 것에 반해, 벨리니는 보다 평온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벨리니는 재양을 예고하는 대신에 희망과 구원을 주는 새벽이 밝아오는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지오반니 벨리니 giovanni Bellini 1430-1516

베니스의 화가, 두 사람 모두 화가인 Gentile Bellini의 형제 Jacopo Bellini의 아들이다

지오반니의 초기에는  매부인 안드레아 만테나의 영향을 받았다. 후기에 부드러운 형태와 시적인 감흥이 번지는 그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벨리니는 순결한 성모마리아 시리즈 가운데 대부분 종교적인 면을 그렸다. 그 시대 베니스의 가장 뛰어난 화가들 중의 한 사람이다. 1577년에 소실된 베니스의 도기궁(Doges Palace)의 장식과 구조물 제작을 모두 맡아 했다.

자료출처: www.artbible.info/ 

편    집_윤 이 장(askdesign@naver.com) 12. 04.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