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장의 어드벤처 II

양재동 aT화훼공판장

다육식물 보기

이건, 톰 소여(Tom Sawyer)의 모험이 아니다.

콩이며 팥을, 심은 데로 거두는 삶의 현장을 이름이다.

이곳은 사철 언제나 꽃이 있고

대를 이어 다년살이 하는 인생들이 있다.

논리를 초월한 감성이, 애환이 있다.

언젠가부터, 계절이 바뀌면 인사하듯 다녀오지마는

정작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

양재동 화훼시장, 농수산물유통공사이다.

양재동 aT화훼공판장

aT농수산물유통공사(Korea Agro-Fisheries Trade)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공(農工)간의 격차완화를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 수출과 유통을 통해 미래 농식품 산업을 주도하는 일류 공기업 농수산물 유통공사 되기가 목표인 공기업.

aT화훼공판장은, 1991년, 절화류 경매를 시작으로 , 1997년 난류, 1998년 관엽류를 경매하고 있으며 출하농가수 16,000여명, 출하단체 330여개소, 중도매인 37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분화온실 가동에는 60개의 점포가 있고 분화온실 나동에는 58개의 점포가, 생화꽃도매시장은1, 2층 으로, 화원점포는 지하에 있으며 분화온실 가동과 나동은 마지막주 일요일을 휴무로 한다.

하루살이의 일생은 얼마나 치열하고 열정적일까.

365일 지속되는 일이란,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겠지.

게다가 낮 설어 하기도 한다.

나는 다육식물에 흥미가 있다.

키 크는 소리도 조용하고,

생김새와 하는 얘기도 다 다르고

어린 모양의 앙증맞음은 오래도록 지속되며

햇볕도 좋아하는가 하면, 목마름도 잘 참아낸다.

그리고 그들에게 바람이란 무엇인가

글·사진·편집_윤 이 장(askdesign@naver.com) 11. 0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