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는 어떤 식물이 살까?
국립수목원, ‘자생 수생식물 전시회’개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수목원 관람객들이 물에 사는 식물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생식물 100여 종류를 한곳에 모아‘자생 수생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식물은 자생 수생식물의 보전과 연구를 목적으로 수집한 식물 중 일부를 수생식물원에 전시한 것으로, 본 전시회는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계속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생식물은 약 42과 70속 159종 17변종 3품종 등 총 179분류군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자생지에서 거의 사라져가는 각시수련, 물부추, 조름나물, 순채 등 희귀 수생식물 13분류군을 포함한 31과 57속 100여종이 전시된다.
본 전시회에서는 수생식물이 물에서 살아가는 유형에 따라 정수식물, 부엽식물, 침수식물, 부유식물 등을 소개하고, 생육지 유형에 따라 논, 냇가, 산지습지, 저수지 등에서 볼 수 있는 수생식물들을 전시한다.
이외에 수련과 연꽃, 남개연과 왜개연꽃 등 혼동하기 쉬운 수생식물의 구별법을 식물로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어 일반인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수생식물의 보고인 습지와 하천, 논 등이 도시화와 산업화로 사라지고 오염됨에 따라 수생식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본 전시회를 통해 수생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존의 중요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회는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에서 개최되며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출처_산림신문(www.sanlim.co.kr)
- 글 _ 김가영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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