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마포석유비축기지, 현장설명회 개최
‘시민·전문가 아이디어 공모’ 연계
서울시는 산업시대 유물인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석유비축탱크는 1979년 제작이후 일반에 개방한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서울시가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공개한 것은 미래 이곳의 활용방안을 결정하는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석유비축탱크는 지름 15~38m, 높이 14m(건물 4층 규모)의 대규모 철제 원통 형태를 갖고있다. 탱크 철판의 두께는 아래쪽 2.3cm에서 지붕 쪽은 0.9cm로 상부로 갈수록 얇아지는 구조다.
연결통로와 탱크내부
시는 시민과 학생·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아이디어 공모’와 시민포럼을 진행하고 추진하며 공감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아이디어 공모는 7월1일(월)까지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http://wow.seoul.go.kr)를 통해 접수 중이고, 국제 학생·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는 8월23일(금)까지 서울시 도시계획국 홈페이지에 개설된(http://www.seoul.go.kr/pdc_idea)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아이디어공모와 연계해 6월15일(토), 6월19일(수), 6월20일(목) 오후 2시와 3시, 2회씩 시민대상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당선작 선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 SNS를 통한 공개투표를 실시하고 심사위원에도 시민대표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석유비축기지는 1979년 건립, 2000년 용도 폐기될 때까지 군사시설로 관리돼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장소다. 외부에 은폐되다시피 건설되어 탱크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비축기지
위치: 마포구 성산동 산 53-1 일대 (월드컵경기장 서측)
면적: 262,990㎡ - 녹지 227,778㎡, 주차장 35,212㎡
소유: 시유지 204,163㎡, 국유지 4,347㎡, 사유지 54,480㎡
용도지역: 자연녹지지역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주차장 일대)
도시계획: 완충녹지 227,778㎡, 문화시설 35,212㎡
이용실태
완충녹지: 유류저장탱크 5기, 탱크주변 옹벽, 벙커, 임야 등
문화시설: 주차장, 월드컵대교 현장사무실
주변 현황
상암 DMC, 월드컵 경기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에너지드림센터, 불광천, 한강 등 위치
대중교통현황: 상암DMC역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월드컵공원역(6호선)
시설현황
건물 1개동 / 가건물 2개동/탱크 5기(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舊)하역장/관리시설 (現)창고/재설차량본부
(舊)관리동 (現)사회적 기업(폐가구 재활동)
월드컵대교 현장사무소(~2015년 임대)
석유저장탱크 현황
석유저장탱크는 화강암 암반(북측)과 옹벽으로 둘러싸여 있음
탱크규모: 지름 15.4~37.8m, 높이 14~15m, 두께 0.9 ~ 2.3cm
옹벽규모: 지름 21.4~46.8m, 높이 3.8~7.5m, 두께 2~3m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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