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시 푸른도시 예산안 2400억
2014년 서울시 예산안 24조 5042억
서울시는 2014년 예산안을 24조 5042억으로 편성하고 11월 6일 서울시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금년보다 9973억(4.2%) 증가했다. 2014년 예산안 중 6조 9077억은 복지확충에 쓰인다.
공원조성 및 생활권 녹지 확충 등 푸른도시 만들기에 쓰이는 총 예산은 2410억이다.
그 중 공원조성과 확충에 총 834억을 잡았다. 경의숲길 공원화 사업(114억),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76억)에 집중투자되며, 유아숲체험장 조성(11억)과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보상도 공원조성 항목에 잡혀있다.
또 공원 유지관리에 937억, 생활권 녹지확충 334억, 생태계 보전 305억이 각각 책정됐다.
이 중 생활권 녹지확충에 ‘에코스쿨 조성 사업’이 포함돼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학교 옥상과 유휴공간을 녹화하여, 학생들의 생태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에코스쿨 존 2개소 조성이 시범 추진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19개교(7600㎡ 녹지조성)를 대상으로 실시될 방침이다. (17억)
또 내년에는 서울둘레길 전구간이 개통된다. 이를 위해 잔여구간 조성 외에도 기조성된 구간도 보완할 계획이다(35억).
푸른도시 예산 이외에도, 빗물관리시설확충(21억), 그린인프라구축(3억),
반포·양화 생태공원 조성·밤섬 람사르 습지보전 등 한강공원 자연성회복(90억), 공공디자인 및 도시(야간)경관 개선(71억), 도시농업 육성지원(29억), 하천정비 및 산사태 방지(290억) 등이 각각 편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수는 줄고, 쓸데는 많아 사업부서장은 물론시장인 제가 하고 싶은 사업도 삭감당할 만큼 힘들었던 과정을 거쳐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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