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업무보고, 자연마당·소생태계 조성 추진
자연마당 20개소, 도시소생태개 13개소 계획환경부(장관 윤성규)는 4일 발표한 2013년 업무보고에서 “도시 생활권의 다양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도시민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태휴식공간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부산 등 도시의 훼손‧방치공간을 활용한 ‘자연마당’ 3개소를 상반기 중 착공하여 2017년까지 20개소를 조성하는 한편, 도시공원의 생태기능 증진을 위한 ‘도시 소생태계’ 13개소를 조성한다고 했다.
그 중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는 자연마당은 서울, 대구, 부산을 대상으로 첫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 노원구(지역식생복원 생태숲, 79천㎡, 30억원), 부산 남구(해안형 난대성수림, 77천㎡, 30억원), 대구 동구(역사문화 연계, 94천㎡, 40억원)가 대상지이다. 자연마당 신규 2개소의 실시설계도 5월부터 12월까지 작업에 들어간다.
도시 소생태계 조성 시범사업은 오는 5월 설계에 들어가며(부산), 도시 생태놀이터 조성 계획도 3월에 시작돼 12월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여러 부처들과 협력이 필요한 업무의 특성을 적극 살려,‘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걷어내겠다고 밝히면서 부처 간 협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그 첫 시도로 앞으로는 각 단계마다 국토계획과 환경계획을 상호 연계하여 수립하고 양 계획의 수립주기를 연계시키는 “국토-환경계획 연동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국토기본법과 환경정책기본법을 개정하여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 밖에 주민참여형 도랑·실개천 살리기(2013~2017, 50개소), 오염하천 생태복원(2013~2017, 710km)사업 등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계획도 3월에 수립될 예정이다
윤성규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과잉개발, 난개발과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지속가능한 국토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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