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용도에 맞는 나무 수확, 체계적 관리가 필수”
주요 참나무류 수종 생산 목표별 산림관리 기준 마련
참나무림 전경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용도에 맞는 나무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불가결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주요 참나무류 수종을 대상으로 경영 목적에 따라 나무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업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업체계는 산림 내 생육하고 있는 나무의 생장 능력을 고려해 생산 목표별(가슴높이지름:[대경재]40cm,[중경재]30cm,[소경재]20cm,[버섯골목]12cm) 최적의 산림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산림을 경영할 때 중요한 의사결정 수단이다.
개발된 시업체계를 통해 참나무류를 심고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생산될 수 있는 나무의 크기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다. 또,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의 산림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생산되는 나무의 크기에 따라 차별화된 산림관리를 적용하면, 계획적인 생산체계 구축으로 관리비용 절감과 산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5년간 참나무림 320개소에 대한 전문가 현장조사 및 국가산림자원조사에서 수집된 생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통계 방법을 적용해 개발됐다.
상수리나무 중경재 생산을 위한 시업체계 사례_나무 나이가 60년이 될 때 수확 시 ha당 937본의 중경재를 생산할 수 있다(1ha=축구장 크기의 1.4배)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참나무 나이에 따른 용도별 생산가능한 목재자원 분포_산림경영자는 원하는 크기를 생산하기 위한 적절한 수확 시기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산림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태 연구관은 “제시된 기준은 현장 맞춤형 경영목표 설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산림경영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는 목조 바닥체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목조 바닥체는 목조 아파트 등 중대형 목조건축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국산 낙엽송과 소나무를 활용했다. 또 현행 주택법 시행령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최소 성능기준인 49데시벨의 차음 성능을 충족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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