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밑그림 나왔다
12일 기본설계(안)보고•자문회의 개최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청남도는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 조성사업 기본설계(안) 보고 및 자문회의’를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행복나눔의 숲’은 총 면적 3만2,000m²에, 18억4천 만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이곳에는 만남, 치유, 어울림, 미래, 무궁화 등 5개 테마 숲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도는 9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행복나눔의 숲’기본계획은 공간기능을 명료화하고 테마성을 부각시켰으며, 독자성 있는 녹색 복지공간 조성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5개 테마의 숲
먼저, 만남의 숲은 5850m²규모로, 잔디마당, 파고라, 표석 등으로 구성된다. 수목은 느티나무와 오동나무, 소나무 등이 주로 식재된다.
치유의 숲은 7960m²규모이며, 정서적인 문화공간 기능을 하는 그린힐링 숲으로 조성된다. 쉼터와 허브원 등이 배치되며, 편백나무와 소나무, 허브식물 등이 식재될 예정이다.
어울림 숲은 야외무대, 쉼터, 마운딩 등으로 구성된다. 6090m²에 생활여가 문화활동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자작나무와 배롱나무, 잣나무, 초화류 등 색체감과 질감이 있는 다양한 수종이 도입된다.
미래의 숲에는 숲유치원과 들꽃단지 등을 배치해, 3280m²규모의 미래 지향적인 환경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은행나무, 자귀나무, 때죽나무, 화관목류 등 환경정화 기능이 탁월한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되며,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무궁화 숲은 전망공간과 무궁화 전시공간으로 꾸려진다. 6060m²에 민족의 얼과 숨결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배달계와 백·홍단 심계, 청단심계, 아사달 계통 등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된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용역 실시된 ‘행복나눔의 숲 기본설계(안)’에 대한 중간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송석두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자문위원, 산림기술사 등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숲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말에는 내포신도시의 각종 시설과 더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행복나눔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녹색자금 지원사업-녹색자금 나눔숲 부분’에 선정됐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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