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박람회, 공공부문 높은참여율 ‘눈길’

[인터뷰]리드엑스포 이종영 대표이사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6-21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6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조경박람회는 2006년 대한민국 환경조경박람회에서 2008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로 명칭이 바뀐 이래 4(이전까지 통합 6)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국제인증전시회유망전시회로 선정된 바 있다. 그로 인해 올해 박람회는 조경 산업의 국제화 및 해외 업체 유치 그리고 해외 바이어 초청 등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해외 바이어를 초청할 수 있는 국가의 지원도 받게 됐다.

 

사실 짧은 기간 안에 보다 많은 제품이나 기술을 보여주고자 열리는 전시회의 성격상 큰 틀에서는 예년과 많이 다르지는 않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관람객의 입장에서, 또 참가한 업체의 입장에서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궁금하다.

 

()리드엑스포의 이종영 대표는올해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으며, 해외 참가기업 유치도 성공했다. 케냐의 한 기업은 장미를 품종으로 참가하게 됐다, 나아가 해외 바이어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현재 일본이나 네덜란드에서는 꽃을 주제로 상당히 큰 규모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어 국내 박람회에서 조경이 이런 분야도 아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국제적인 도약만 준비한 것은 아니다. 특히 올해 조경박람회는 조경 산업 부흥을 위해 조경관련 분야 공무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는 점에서 예년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담당 공무원과 관련 산업 분야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각종 세미나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첫째날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 워크샵이외에도 전국 시설직 공무원 약 1,700여명에게 전시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들 공무원들이 방문하게 된다면 조경 산업에 있어 새로운 판로가 만들어 질 수 있어 조경분야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둘째날, 셋째날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서울시 도시경관과가 주관하는서울의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경관계획이 차례로 이어져 산··민이 함께 하는 박람회로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리드엑스포 이종영 대표는 전했다.

 

그간 조경시설물 위주의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색다른 박람회의 모습을 선보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이 대표는 “과거엔 박람회장 내부에 소공원을 연출하고자 노력했지만 짧은 박람회 기간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 조성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나무조경에서 실내전시장 내에 작은 소공원을 연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처음에 조경박람회라고 하니까 농업박람회라는 인식이 컸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술회하는 그다. 하지만 이종영 대표는 국내 조경박람회는 해외에서 볼 수 없는 박람회를 조성하고 해외의 허브로 작동시켜보자 라는 마음으로 ()한국조경사회와 함께 손을 잡게 되었다고 말해, 조경의 미래 가능성에 더 큰 희망을 찾는 모습이었다. 

 

“박람회의 명성이라는 것이 금방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허브 박람회로 격을 높여가고자 한다. 그러기 이전에 물론 박람회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제품들을 많이 선보여야 할 것이다. 또 조경의 저변을 넓히는 차원에서 조경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져야 한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박람회 그리고 조경분야가 되길 바란다.”

 

조경 분야 전체를 휘감고 있는 불황으로 이번 전시회 운영이 쉽지 않기도 했지만 이제 박람회 개최 막바지에 오르니 참가하는 모든 기업이 넉넉해졌으면 하는 게 이 대표의 마음이다.

 

“참가업체들은 최고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가하게 된다. 결국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혼을 다해 만들고, 관람객들은 이런 세세한 요소들을 흘려보지 말고 유심히 살펴본다면 관람객이나 참가하는 기업이나 또 조경분야 산업 또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되는 것이 바로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닌가.”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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