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라지파크-LARGE PARKS
공원 디자인의 새로운 경향과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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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형 공원하면 서울숲, 상암동 월드컵공원, 그리고 앞으로 조성될 용산공원 등 대규모 녹색 오픈 스페이스를 생각한다. 바야흐로 대형 공원이 도시 시스템과 문화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와 광역도시권에서 필수불가결한 경관으로 대형 공원이 우리사회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150년 전 발명된 근대적 도시공간으로서 공원 역시 ‘대형’에서 시작되었다. 대형과 공원의 조합은 근대공원 시작이었고, 도시 시스템과 문화적 쟁점에 의해 변화됐고, 오늘날에도 변화하고 있다. '라지파크'는 대형공원의 설계적 문제와 |
함께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가치와 쟁점에 접근하고자 한 시도이다. 이 책은 2003년 하버드대학교 설계대학원에서 개최된 동명의 컨퍼런스와 전시회의 성과를 다듬어 이론가 줄리아 처니악과 조경가 조지 하그리브스가 엮고 배정한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학교 통합설계․미학연구실에서 번역하였다. '라지파크'는 동시대 대형 공원의 설계가 큰 규모의 물리적 토지를 설계하는 일임과 동시에 그 과정의 다양하고 다각적인 주체와 대상과 이슈를 지혜롭게 조정하고 경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본 서의 구성은 대형과 공원이란 두 개의 교점으로 짜여있지만 서로 다른 시선의 여러 필자가 집필하여 현대공원과 설계의 쟁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개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역자는 “이 책을 경관의 회복 및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함께 일독한다면, 현대 공원의 설계적 쟁점은 물론 조경 이론과 실천의 동시대적 지형도를 파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엮은이 _ 줄리아 처니악, 조지 하그리브스 외
옮긴이 _ 배정한, 서울대학교 통합설계·미학연구실
펴낸곳 _ 도서출판 조경
발행 _ 2010년 12월
정가 _ 18,000 원
문의 _ (031)955-4966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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