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년 예산안 녹지 및 도시문화에 4,129억 편성
역대 최대 44조원 편성···재정혁신해 민생‧미래 투자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1-02
서울시가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44조 748억 원으로 편성해 11월 1일(월)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3대 투자중점, 15대 핵심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3대 투자중점은 ▲민생과 일상의 회복(5대 핵심과제, 2조 2,398억) ▲사회안전망 강화(4대 핵심과제, 3조 4,355억) ▲도약과 성장(6대 핵심과제, 2조 2,109억)이다.
15대 핵심과제 중 ‘민생과 일상의 회복 차원’에서 ▲녹지 및 휴식공간 확충 2,078억 ▲멋과 감성의 도시문화 재창조에 2,051억이 편성됐다.
<녹지 및 휴식공간 확충(2,078억)>
시는 코로나19의 범세계적 유행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기는 소중한 시간을 박탈당하는 지금, 공원과 녹지 확대를 통해 그간의 아쉬움과 피로를 해소하는 탈출구를 제공한다. 공원은 감염병 위기 이후 안전하게 담소‧휴식‧체험‧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가공간으로 각광받으며 이용 인구가 늘고 있다.
이중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랜 기간 진행 중인 공원용지의 토지 보상과 더불어, 녹지가 풍부한 서울 외곽에 치우치지 않고 시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도심 속 숲세권 조성을 위해 1,105억 원을 투자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956억)
’19년부터 총력적으로 착수해 온 ‘도시계획시설 공원’의 보상을 마무리하고자 956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과거 도시계획으로 지정한 공원의 법적 기한에 따른 대규모 실효(’20년 7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서 개발 압력이 높거나 소송계류 등으로 난개발이 예상되는 곳을 집중해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34억)
서울시 5개 권역(도심권, 동북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 중 생활권 공원이 가장 부족한 서남권에 소규모 공유지, 나들목 녹지대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권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22년에는 양천구, 구로구 등 우선 3개소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115억)
도시공원 실효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집 근처에서 자연환경과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26년까지 2.12㎢의 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 완료할 예정이며, ’22년에는 성북구 성북동(북악산), 서대문구 홍제동(안산) 등 14개소에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멋과 감성의 도시문화 재창조(2,051억)>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에 대응한 시민생활 공간 조성 및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지원해 삶의 질을 제고한다.
이중 수변공간을 도시의 변두리에서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코로나 이후 일상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품격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체감형 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251억 원을 투자한다.
수변공간 재편(983억)
도림천 수변테라스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릉천 복개공영주차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등 수변공간 명소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암사초록길 조성, 한강공원 나들목 신설‧개선, 자전거도로 정비‧개선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으로 수변의 역할을 확대한다.
생활공간‧공공공간 재창조(22억)
감성도시 서울 정책비전 및 전략구상, 시민생활공간(제3영역) 조성전략 수립 및 시범사업 운영 등 코로나 이후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는 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246억)
광화문 시민광장 조성, 광화문 일대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접근성을 제고하고 광화문 광장 주변 미디어파사드 설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편한다.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61억)
‘사람 숲길’을 조성한 세종대로에 이어 충무로 일대 약 1,000m 공간의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는 확장해 도심 내 보행환경과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밖에도 ‘민생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형 회복지원(3,563억) ▲청년 성장의 공정한 토대 마련(9,934억) ▲자립‧상생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4,772억)에 힘쓴다.
‘사회안전망 강화(3조 4,355억)’의 4대 핵심과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안심복지 구현(1조 6,711억)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안정 기반 마련(6,177억) ▲시민 건강과 활력 증진(2,937억) ▲재해·재난 예방을 통한 시민안전 도모(8,530억)이다.
‘도약과 성장(2조 2,109억)’의 6대 핵심과제는 ▲미래 성장산업 및 창업생태계 육성(3,419억) ▲문화·관광 글로벌 경쟁력 강화(1,813억)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4,681억) ▲미래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8,499억) ▲디지털 기반 선도도시(417억) ▲기후변화 위기 선도적 대응(3,280억)이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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