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기본설계(안) 확정
기본구상안 구체화한 기본설계(안) 발표… 7월착공 예정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설계변경(안)을 3월 28일 오후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지난 2월 16일 발표 된 기본구상(안)을 구체화시켜 기본설계(안)에 반영한 세계적인 조경전문가인 미국의 제임스코너가 회의 발표를 진행했다.
기본설계(안)에는 역사적 흔적을 반영한 건축물보존(22동), 경마트랙, 헬기장, 굴뚝정원, 망루재현, 하사관숙소를 이용한 예술인 작업장·체험공간, 장교숙소를 이용한 모임 및 축제공간 등이 들어있고, 휴식공간으로는 대규모 잔디광장, 야생초화숲, 도심백사장(Urban Beach) 등을 배치했다.
시민참여공간으로는 참여의 정원, 참여의 벽이 있고, 이들 공간에는 경화토, 목재데크, 고무칩포장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였다. 식재계획으로는 5대 주제숲길과 산책로에 은행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등을 반영하였다. 문화기능 확충을 위해 역사문화관, 조각공원, 미디어테크(첨단도서관) 등을 계획하였으며, 입구광장 옆에는 랜드마크 폭포를 배치하였다.
한편 지난 3월 11일 명칭선정위원회를 통해 ‘부산시민공원’이란 공원명칭을 확정한 하야리아 부지는 현재 지장물철거사업, 문화재발굴조사, 환경오염정화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여 금년 7월부터는 부산시민공원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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