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민간정원 등록, 정원도시로 발돋움
당분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민간정원 발굴 지속 밝혀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2-01-06
이번 세종시 1·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과 ‘꽃밭에서’ /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수목원·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의면 ‘목인동’과 조치원읍 ‘꽃밭에서’를 시 민간정원 제1·2호로 등록했다고 4일 전했다.
지난해 ‘목인동’과 ‘꽃밭에서’는 민간정원 등록 신청을 했으며, 심의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정원의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인정받아 민간정원에 최종 등록했다.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은 전의면 신방리 금이산 자락에 위치해 총 2만 8,410㎡ 규모로 조성됐고, 교목 680주, 관목 1만 1,000본, 초화 1만 3,000본이 식재돼 있어 있으며,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정원이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는 2,851㎡ 넓이로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 40본이 식재돼 있다. 특히, 인근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 초화류로 매년 시민들 자주 찾는 공간이다.
이번에 민간정원에 등록된 2곳은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당분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쉽게 정원을 접하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명 산림공원과장은 “세종시에서 첫 민간정원이 등록된 것을 계기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여행 관광코스, 오픈가든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 민간정원을 발굴·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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