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제일 많이 먹는 나무는?

‘주요수종 표준 탄소흡수량’공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2-03

온실가스 줄이기는 이제 우리 모두의 문제죠.”

온실가스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인그린스타트 운동에 참여한 한 시민의 말이다. 지난 2월「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시행 이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 각계의 많은 관심과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40년간 전국 3,212개의 숲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주요 수종별 표준 탄소흡수량』을 개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28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1인당 12.7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는 온실가스배출 세계 7위 국가다. 2015년에는온실가스감축 의무 부담국지정도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2009,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시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81300 Co2t) 30% 감축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감축의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외에 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심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주요수종 표준 탄소흡수량은 기후변화협약이 정한 국제표준방법을 활용, 소나무참나무 등 우리나라 주요 8개 수종의 탄소흡수량을 알기 쉽게 나타낸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수종별 단위면적 ha당 연간 CO2 흡수량은 임령(나무나이) 60년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수리나무(11.72), 신갈나무(9.00), 낙엽송(8.96), 강원지방소나무(7.35) 순으로 나타나 참나무류의 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적으로 보았을 때 승용차 1대가 연간 15,000km 운행했다고 가정시 소나무를 1년에 17.4 그루를 식재해야만이 CO2 상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자료는 과학원 홈페이지> 산림과학지식> 산림과학정책동향> 탄소나무 Newsletter “우리나라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탄소흡수량에서 일반인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강진택박사는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기능에 대한 국민인식 확산과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 참여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말하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공개한 이번 자료는 국민의 눈높이에 바라본 맞춤형 서비스로 정부 3.0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공개된 자료는 향후 탄소상쇄, 탄소배출권 등의 제도이행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위면적 당 (ha당) 연간 CO2 흡수량                 (단위: 톤/ha/년)

 

배출 1t CO2 상쇄에 필요한 수종별 식재 그루 수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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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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