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36%, 영업이익으로 이자감당도 못해

2011년 건설업 경영지표 전반적 ’악화’
한국건설신문l박금옥 기자l기사입력2012-07-22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체의 3분의 1 이상이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도 감당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 1275개 종합건설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 발표한 ‘2011년도 건설업 경영분석결과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의 수익성 지표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성장성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증가율이 비건설매출(겸업매출)의 호조로 2010 3.9%에서 2011 8.1% 4.1%p 올랐다. 건설매출액도 해외공사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1.2%p 소폭 상승했으나 자산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의 감소 등으로 총자본증가율은 전년 대비 1.8%p 떨어졌다.

 

유동비율 및 부채비율 등 안정성 지표는 각각 136.6%, 147.1%로 나타나 2010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을 살펴보면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판매비 및 관리비는 증가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0 5.0%에서 4.1%, 이자보상비율은 269.4%에서 227.1% 4년 연속 하락했다.

 

매출액순이익률도 2010년 대비 0.8%p 하락한 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1년 적자를 낸 업체가 전체의 17.2% 1761개사,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도 전체의 36.4% 3740개사로 집계, 건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구간별 이자보상비율 분포 현황

 

이자보상비율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갚을 수 있을지 수치화한 채무상환능력 지표로, 100%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다 갚을 수 없다는 뜻이다.

 

또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난으로 2011년말 종합건설업체 847개사가 등록말소 되고, 536개사가 신설돼 2010년말 11956개사에서 11545개사로 411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관계자는매출액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비율이 2008년부터 4년 연속 하락하는 등 건설업체의 수익성 및 지불능력 약화로 건설산업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내수경기와 건설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SOC 투자확대 등 공사물량 확대와 함께 건설업체가 적정 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며, 업체도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11년도 결산 건설업경영분석의 자세한 내용은 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_ 박금옥 기자  ·  한국건설신문
다른기사 보기
sunpko@housingnews.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