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8월 26일(월) ENR紙(Engineering News Records)가 발표한 ‘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나라가 8.1% 점유율을 기록(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하여 세계 6위를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ENR紙는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경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 실적 및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1년도에 점유율 5.7%,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414억불(250위내 15개기업 실적 합산)로 전년(258억불) 대비 약 61%(156억불) 증가하였으며, 중동지역에서는 20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 기록하였다.

2012 ENR 기준, 해외건설시장 국가별 순위

(단위 : 억불, %)

2012년도 ENR 25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수는 15개사로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하였으며 50대 기업에는 8개사가 포함(전년대비 2개사 증가)되었다.

참고로,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매출 점유율을 확대해 이번에 세계 1위로 부상(2009년 6위→2010년 4위→2011년 2위→2012년 1위)하였으며, 2009~2011년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위를 기록하였다.

스페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공종다각화에 성공하였고, 미국(31.3%), 중남미(29.6%) 뿐 아니라 유럽(15.7%), 아시아(14.7%) 등 지역다변화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44.8%), 아시아(17.3%)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해외건설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며, 해외건설 6위 진입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노력과 정부지원의 시너지효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평가하며,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인력 등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