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수·사업비 ‘공원 1위’
공원분야 40건, 108억 선정, 8개분야 중 1위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는 2013 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하여 위원 전원 투표로 223개 사업 503억원의 2014년 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8개 사업분야 중 공원이 40건 108억원으로 사업수, 사업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날 투표에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현원 212명 중 195명이 투표하여 92%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정된 223개 사업의 평균사업비는 226백만원으로 지난해의 378백만원보다 152백만원이 낮아졌으며, 사업수는 지난해 132개 보다 91개가 많아졌다.
득표수 구간별 평균사업비는 50위까지가 121백만원, 51~100위 212백만원, 101~150위 247백만원, 151~200위 255백만원, 201~223위 376백만원으로, 작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소규모 시민 밀착형 사업일수록 위원들의 선호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77.4%) 보인 사업은 정요택씨가 제안한 “엄마! 자동차가 무서워요! 초등학교 스쿨존 개선”(초등생 무단횡단이 잦은 옥정초교 앞 보행자 방호울타리, 35백만원) 사업이며, “낡고 위험한 통학로 계단 정비(제안자 박기일)”, “초등학교 주변 사고위험지역 개선(제안자 전혜주), 범죄 걱정없는 관악산 둘레길 조성(제안자 현석암)” 사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4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223개 503억원은 2014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하여 오는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되어 심의의결 후 2014년도에 집행하게 된다.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김동관 위원장은 “2014 참여예산은 ‘현장확인’ 심사절차가 새로 추가되는 등 사업성을 기준으로 참여예산사업이 선정되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참여예산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였다”고 평가하였다.
2014 참여예산사업 공원분야 선정현황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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