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5000만명 시대 눈앞에
작년 전국 국립공원에 4100만 명 방문
또 올해 연간 700만 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에 포함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공단은 국립공원의 잘 보존된 자연생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생태탐방’과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에 따르면, 2012년 전체 탐방객은 2011년에 비해 소폭(0.4%) 증가했다. 탐방객이 증가한 월악산, 태안해안, 다도해, 월출산, 한려해상 등 14개 공원 중 월악산과 태안해안은 30%이상 올랐다. 반면, 가야산, 소백산, 설악산, 북한산 등 6개 공원은 감소했다.
변산반도는 2010년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대명리조트 개장 등의 영향으로 400만 명이 넘었으나,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2011년 대장경축전 때 탐방객이 크게 증가했던 가야산도 마찬가지다.
또한, 한려해상(7.9%), 다도해해상(22.2%), 태안해안(34.1%) 등 해상·안 국립공원 탐방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이는 바다를 조망하면 걷을 수 있는 해변길(태안해안)이나 바다길(한려해상), 비렁길(다도해해상)이 조성되고 야영시설이 확충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 보면 10월이 60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79만 명으로 가장 적었다. 탐방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은 6월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탐방객은 2006년까지만 해도 2700만 명 수준이었으나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에 포함됨으로써, 탐방객 5천만 명 시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이 관광경영학회에 의뢰해 조사한 2012년 인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20개 국립공원은 평균 인지도 72%로 확인됐다.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은 90%가 넘은 반면 태안해안, 월출산은 5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은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주왕산 순이었으며, 추가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할 곳으로 울릉도·독도를 꼽았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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