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조경발주 입찰참가 과다제한 ‘반발’

100억이상 단일 준공실적 업체로 제한 논란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1-07-11

지난달 강원랜드가 발주한 ‘High1 Resort 경관개선 조경공사를 두고 조경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발주처인 강원랜드가 입찰참가자격을최근 3년 이내 조경공사 100억원이상 단일 준공실적 보유업체로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조경업계는 품질확보를 한다는 명분으로 일부 특정업체만 참여가 가능한단일 실적제한공사입찰 집행은 담합조장에 의한 부실공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최저가 공사가 아닌 300억원 미만 조경공사의 경우 단일실적제한입찰로 집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더욱이 사전에 적정 입찰대상업체수의 파악도 없이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가능한 입찰제도를 외면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제도 운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조경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공사의 현장설명에는 단일조경공사실적 100억원 이상 보유업체 16개사가 참가했으나, 조경공사실적인정기준을 121.1억원으로 적용 평가해 강원도 지역업체와 30% 공동도급의 조건을 충족시에는 이보다 적은 극소수의 업체만이 참여가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업계는통상 해당업체가 10개사 미만일 때는 독점 및 담합 등의 여러 가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제한을 두고 있는 바, 기준을 완화해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집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본 공사의 적격심사기준에 의한 시공경험 평가를단일조경공사실적이 아닌최근 5년간 조경공사업 실적에 의한 추정금액의 1~2배수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조경 관계자는조경공사업의 특성상 시공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공사까지 단일공사실적으로 입찰을 붙이는 것은 부당하다이것이 선례가 돼 단일공사실적으로 발주가 계속 된다면 조경업체는 설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홍보팀 이진호 차장은이번 조경공사는 스키장, 콘도 등 약 677만㎡(205만평)에 달하는 리조트 전체 공사다. 또한 단일조경공사로 121억원이면 큰 공사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공사 관리 및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관리할 수 있는 업체가 참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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