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개최
6개공사 참여, 기술공유 및 정보교류경기도시공사가 주최하는 ‘제9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11월 6일(목) 오후1시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시공사를 비롯해 SH공사, 한국도로공사, K-water, LH공사 6개 공사 및 민간기업 약 200명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공공기관의 조경기술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필용 경기도시공사 처장은 “조경의 사회적 책무가 커지고 있는만큼 공공기관의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는 지금, 공공기관 조경인들의 기술공유를 통해 한국조경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조경분야 공공기관의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선미 LH공사 처장은 “조경기술과 콘텐츠가 융복합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타분야와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분야의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개개인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조경인들의 전문성에 대해 말했다.
고필용 경기도시공사 처장, 김선미 LH공사 처장, 정주현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기술발표로는 △조경과 거버넌스 ‘그 첫걸음을 시작하다’(이성종 경기도시공사 과장), △조경 그리고 시공에 대한 새로운 생각 ‘아파트 외부공간 조성사례를 중심으로’(신규환 SH공사 팀장),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공간 ‘여성, 가족친화공원 조성방안’(장선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멸종위기식물 복원 노력과 성과(이설희 한국도로공사 과장), △K-water 경관제도 도입과 운영(손병훈 K-water 차장)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 이성정 경기도시공사 과장은 “SNS 발달로 주민참여는 대세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흐르고 있다. 이 변화에 적응하지 않는다면 주민과의 갈등해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러한 시도가 거버넌스 운영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규환 SH공사 팀장은 고사하는 수목이 많음을 지적하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지자체 내에서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설계자는 시공과 관리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 설계와 시공, 관리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정 경기도시공사 과장, 신규환 SH공사 팀장
장선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은 여성친화도시의 설계기법으로 △유니버셜 디자인, △배리어프리 디자인, △어린이친화 디자인, △여성친화 디자인을 들며 관련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경제적 관점이 아닌 설계자들의 기본적인 자연과 인간, 커뮤니티에 대한 생각들이 설계에 있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설희 한국도로공사 과장은 앞으로 고속도로 생태자원 보전을 통한 녹색기술 선도 방안으로 △멸종위기식물 복원기술축적, △고속도로 생태복원, △서식기외 보전교육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전했다.
K-water에서 운영하는 경관제도는 제도보완적 측면에서 △경관자문 기능 강화와 수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다지인교육과 기술력 공유를 통한 역량강화, △성과확산을 위해 공모전과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박람회가 새로운 조경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서울시에도 조경의 바람이 불어 아름다운 꽃이 피고 새가 와서 우는 서울시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장선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이설희 한국도로공사 과장, 손병훈 K-water 차장
-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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