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부문 ‘11.9조원’ 규모 발주
건설경기 장기불황으로 인한 수주 가뭄에 단비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3-16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921건, 총 11조 9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계획 대비 1조 3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공공부문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대 규모다. 이 중 조경공사가 4천억 원에 달한다.
가계부채 급증 및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LH는 대규모 공사‧용역을 발주하여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민간)공동개발사업, 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대폭 확대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 5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하며, 이 중 ‘14년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 2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 발주유형별 계획 >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 2천억원, 2조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 7천억원, 조경공사가 4천억원에 달한다.
< 공종별 발주계획 >
구 분 | 합 계 | 공 사 | 용 역 | |||||||
소계 | 토 목 | 건 축 | 조 경 | 전기통신기계 | 기 타 | 소계 | 설 계 | 기 타 | ||
합 계 | 119 (100%) | 114 (96.3%) | 20 (16.8%) | 72 (59.9%) | 4 (3.5%) | 17 (14.0%) | 3 (2.1%) | 5 (3.7%) | 2 (1.5%) | 3 (2.2%) |
토 지 | 31 | 29 | 20 | 2 | 3 | 3 | 2 | 2 | 1 | 1 |
주 택 | 88 | 85 | - | 70 | 1 | 14 | 1 | 3 | 1 | 2 |
(단위 : 천억원)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 8천억원, 세종시가 1조 2천억원, 그 외 지역이 4조 9천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공사‧용역 발주가 오랜 불황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는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올해에도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각종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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