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7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학과장 김용근) 답사 소모임인 옛삶방 회원들은 서울 북악산에 성곽 답사를 다녀왔다.

2006년 부분 개방 이후 2007년 전면 개방한 서울성곽은 1395년 태조의 한양천도 계획의 일부로 축조되기 시작했으며, 이듬해인 1396년 49일 동안 약 12만 명을 동원하여 완성하였다. 그 후 세종과 숙종 때에 보수, 확장 되었고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 전차 부설공사로 인해 동대문과 서대문사이가 일부 헐려 나가기 전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듬해와 일제 강점기에도 일부 철거되어 총 길이 18.2km중 산지성곽인 10.5km만이 남게 되었다.

개방 이후 많은 시민들이 서울성곽을 답사, 산책의 목적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우리가 갔던 날 역시 성곽을 따라 걷는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13명의 옛삶방 회원들은 2009년도 옛삶방 회장인 조경학과 3학년 박은혜 학생의 설명을 들으며 숙정문부터 창의문까지 약 3km거리의 성곽을 따라 걸었다. 그 후 삼청동으로 내려와 간단한 식사와 함께 답사는 마무리 되었다. 이번 답사는 2009년 신입생이 들어 온 이후 처음 가졌던 답사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