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총 3천만 그루 나무 심는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핵심사업 5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3-29

수직정원 조성안(서울도시건축센터 및 인접건축물 5개동)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26일(화)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500만 그루를 시작으로 향후 4년 간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 민선 6기에서 7기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활 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이며, 4년 간 총 4,800억 원이 투입, 5개의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또한 도시숲의 양적 확대와 함께 기능의 패러다임도 전환된다. 도시숲이 단순히 녹지나 휴식처가 아닌 미세먼지, 폭염, 도심 열섬현상 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나무를 어디에, 어떻게’ 심을지에 방점을 두고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기술연구원’을 통해 서울이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고 식재할 예정이다. 

전략으로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전략 개선‧강화 ▲미세먼지 민감군 보호를 위한 특화사업 확대 ▲대규모 유휴공간 활용 다양한 녹지공간 확충 ▲생활밀착형 녹지공간 조성과 기존 도시숲 보존 ▲민관협력사업 확대이다.

대표적으로 ▲도시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바람길 숲’을 '21년까지 강남권(관악산)과 강북권(북한산)에 각각 1개소씩 조성 ▲통학로 주변을 집중 녹화하는 에코스쿨 추진 ▲올림픽대로 등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되는 자동차 전용도로변에는 ‘미세먼지 저감숲’조성, 횡단보도변에 여름철 폭염 속에서 그늘을 제공할 ‘그늘목’식재 ▲식재가 어려운 광장·공원 내 공터 같은 공간에는 '움직이는 숲'을 조성 ▲'나무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를 통해 시민과 함께 도시숲을 만드는 참여 기회를 마련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마스크를 생필품으로 만들어버린 고농도 미세먼지, 111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한 작년 여름의 폭염같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근원적인 해법을 ‘도시숲’에서 찾고자 한다”라며,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가 달성되는 '22년에는 서울 곳곳에 크고 작은 숲이 있고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화되는 서울이 될 것이고 시민 1명이 나무 1그루만 심어도 1천 만 그루의 나무가 서울 전역에 심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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