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양동마을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류

두 마을의 통합적 관리 체계 마련을 이유로
한옥신문l김가영 기자l기사입력2010-06-07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유네스코(UNESCO :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 결과가 6월 2일 공개되었다.

공개된 평가결과에 따르면, ICOMOS는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연속 유산으로 신청된 두 마을의 통합적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등재 ‘보류(Refer)’로 세계유산위원회에 최종 권고했다.

세계유산센터 문화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ICOMOS는 신청유산의 평가 결과를 ‘등재(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 최종 권고하는데, ‘보류’의 경우에는 권고사항에 대한 보완의 충족 여부를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평가하여 그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센터, ICOMOS 등에 한국이 이미 ICOMOS의 권고사항을 수용하여 두 마을의 통합 관리 시스템인 ‘역사마을 보존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음을 사전 설명하고, 오는 7월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21개 위원국을 상대로 한국의 역사마을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ICOMOS 권고사항에 대한 한국의 조치 결과를 설명하는 등 오는 7월 한국의 역사마을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  한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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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ehan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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