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사업 시민의 손으로 직접 결정한다

2022년 시민예산사업, 공원·한강 분야 24개 사업에 약 138억 배정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15

2022년 시민참여예산사업 관련 안내문 / 엠보팅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민들은 다른 사업보다 공원·녹지 시설 개선과 큰 관심이 있음이 드러났다.

서울특별시는 358억 규모의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이번 달 28일 오후 2시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로 결정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시민 투표 대상 사업은 ▲공원 ▲한강 ▲안전 ▲교통 등의 분야에서 총 54건, 358억 원이며, 시민 투표를 통해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공원 분야는 총 12건이 목록에 올랐으며, 한강변의 휴식시설과 공원을 정비하는 ‘한강’ 분야도 12건이었다. 이는 다른 분야의 사업이 3~4건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를 통해서 서울시민들은 한강을 비롯한 생활권 공원·녹지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으며, 공원의 질을 높이려는 의욕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1인당 총 5개 사업에 표를 줄 수 있다. 결과는 8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한마당 총회에서 발표된다. 선정된 사업은 10월에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11월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2월 시민 공모로 제안된 사업은 총 1,997건이었고, 심의 절차를 80회 거쳐서 54건, 358억 원의 사업이 투표 대상 사업이 됐다. 

사업 심사는 18개 분야에 ▲시민참여 위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 총 657명이 ‘민관예산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했다. 

특히, 올해 광역 제안형으로 선정된 사업 중 상위 1~10위 사업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제안해 주신 사업 하나하나가 서울시의 다양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사업으로 매우 의미있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민 참여 예산 투표는 ‘시민참여예산’ 누리집, 서울시 전자 투표(엠보팅 앱)과 21개 구청에 설치된 현장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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