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광안내소, 구두수선소, 산불감시초소’ 등 공공시설물 3종과 ‘공원 사인시스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건실하고 대구적인 디자인을 발굴하여 보급하기 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그간의 이미지 위주의 평가 대신 도면 위주의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판넬 제작에 소모되던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과 기능성 등 설계내용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작품도판을 평면도, 정면도, 측면도, 단면도, 부분 상세도 등 흑백도면(투시도 제외)으로 구성토록 함으로써 개념도나 이미지 보다는 설계의 실질적인 결과물인 도면을 제출토록 하였다.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디자인의 개선이 시급하거나 시설물이 노후되어 교체 시기가 임박한 공공시설물로서 ‘관광안내소, 구두수선소, 산불감시초소’의 3종의 시설물을 공모대상으로 선정하고, 응모자가 이들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에서는 공원 내에 설치되는 공원안내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원 내에 설치되는 사인시스템의 유형을 ‘종합안내, 개별안내, 출입구, 공공, 방향지시, 금지/주의’ 로 분류하고, 이들 6종의 사인이 모두 포함된 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응모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관련 분야 전문가, 교수,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 홈페이지(http://www.daegu.go.kr/Design/) 에서 공모지침서 및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응모작품과 함께 소정의 구비서류를 7월 28일(수)부터 29일(목)까지 대구시청 4층 도시디자인총괄본부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디자인은 8월 중에 심사하여 ‘공공시설물 부문’은 최우수 3작품(공모대상별 1작품)에 각각 상금 8백만원과 상장을, 가작 7작품(공모대상과 무관)에 각각 상금 2백만원을 수여하며, ‘공원 사인시스템 부문’은 최우수 1작품에 상금 5백만원과 상장을, 가작 2작품에 각각 상금 1백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시설물 공모전에서 발굴한 디자인을 토대로 버스정류장 쉘터나 가로판매대 등에 대한 표준디자인을 개발하였고, 올해 공모전 당선작들에 대해서도 부분적인 보완을 거친 후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도시공간 내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연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공공디자인의 개선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