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소프트, 아부다비 초고층 최적설계 용역 수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책 ‘통했다’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14-02-14

 

아부다비에 건설예정인 2 5만달러 규모의 초고층빌딩 설계용역을 창업 벤처기업이 수주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토교통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업한 ㈜창소프트아이앤아이(대표이사 최현철)가 아부다비에 건설 예정인 유나이티드 타워(지상 20층 3개동, 연면적 11만3천625㎡)를 대상으로 25만달러 규모의 최적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창소프트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인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의 공동연구기관인 선문대학교 김치경 교수팀이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모스크바 시티가든 주상복합건물(지상 68층) 최적설계 용역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시장진출 실적을 거뒀다.
이번 용역 수주는 2011년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이 초고층분야 R&D 연구성과물과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지역 진출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했던 로드쇼가 발판이 돼, 이후 창소프트가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인 ICT(Inter national Capital Trading)의 엔지니어링용역 협력사로 등록되면서 이어진 성과이다.
창소프트가 개발한 건축구조 최적설계시스템(StrAuto : Strucural Automation)은 건물골조의 상세설계정보를 3차원으로 표현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수천 개 이상의 설계대안을 창출해 건물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건설비용은 절감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설계를 가능케 하는 전산설계기술이다.


기술개발과 창업을 주도한 김치경 교수는 “건설설계ㆍ엔지니어링 업무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소프트는 혁신적인 ICT 융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토진흥원 관계자에 의하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로 중소기업이 창업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는 드문 경우로,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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