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조성따라 탄소흡수량 ‘천차만별’

국토부산하 4대공사 공동심포지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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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최된 2회 국토해양부 산하 4대공사 연구원 공동심포지엄에서 도시공원의 탄소저감계획방안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심포지엄에서는 미래, 가치창출, 녹색성장, 복지, 안전을 키워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총 4개 연구원에서 제안된 20개의 주제가 발표되었다.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은엽 수석연구원의도시공원 녹지의 탄소 저장량 산정 및 탄소저감 계획방향 연구에 대한 발제가 이루어져 관심을 끌었다.

 

이은엽 수석연구원은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 공원녹지가 주목받고는 있지만 그 효과나 평가 그리고 관리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고 연구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공원녹지에 의한 탄소흡수, 저장량을 조사하고 탄소저장량 증대를 위한 공원녹지의 계획방향과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도시공원녹지의 탄소저장량 산정결과, 탄소저장량은 최대 1.4C/㎡이며, 이산화탄소 흡수량의 경우 최대 5.6C/㎡의 분포를 나타냈다.

 

또한 식재 밀도 조절을 통해 탄소저장량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높일 수 있으며, '다층형의 식재 및 식재기반을 구성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었있다.

 

수종 중에는 활엽수가, 그 중에서도 튤립나무, 메타세쿼이아,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이 탄소저장량 수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튤립나무, 메타세쿼이아, 양버즘나무는 속성수로 식재 후 20~30년 후에는 바이오매스 증가율이 낮아져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를 주요 구성종으로 식재할 것을 권유했다.

 

공원별 탄소저장량을 비용으로 산출해보면 수목을 중심으로 잔디와 토양을 합하여 계산할 경우 개소당 최소 24백만원, 최대 52백만원의 효과가 있으며, 공원조성을 통한 주변부 기온저감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개소당 최대 1억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 식재밀도, 면적, 수종 및 규격 등에 따라 차이는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추후 탄소저장효과의 증대를 위한 공원녹지 관리방향도 제안됐다.


수목의 관리횟수를 줄이는 등 저관리형 식재관리기법을 도입하고, LED로 공원의 조명 교체, 탄소발생 시설물을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의 안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교통연구원의 백승걸 수석연구원은 지하고속도로 계획 및 운영방안 수립연구발표에서 지하고속도로계획 및 운영방안 수립연구에서는 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지상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빗물관리를 통한 홍수저감관련 연구도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이정민 수석연구원에 의해 발제됐다.

 

‘LID기술을 이용한 홍수저감 효과분석을 주제로 한 이 연구에서는 기존 SWMM(하수 우수 관리 모델, stormwater management model)를 발전시켜 빗물정원, 습지, 침투트렌치, 침투정, 식생도랑, 투수성포장 등의 LID 시설(Low Impact Development)이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된 SWMM5 모형을 소개했다.

현재 천안시 아산 탕정 개발사업 중 일부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시설의 도입시 약 12~23%의 홍수저감효과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균형시대의 국토발전을 주제로 박양호 국토연구원장의 초청발제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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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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