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숲가꾸기 산물 건축재로 활용

버려지는 나무 자원화 위해 방산기업(주)과 업무협약
라펜트l권지원 수습기자l기사입력2011-04-14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 13() 방산기업㈜와 숲가꾸기 산물 건축재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도는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 중 굵고 반듯한 나무를 한옥 건축용 서까래, 친환경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 국산 목재 활용도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산림사업 부산물을 산 속에 버려두는 개념에서 전량 수집해 목공예, 건축재, 톱밥, 바이오칩 등으로 자원화하는 의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기업()은 담양 무정면 동산리에 부지 13천㎡를 확보하고 지난해 8월까지 15억원을 투자해 목재 제재·원목 가공·톱밥 생산시설 등을 갖췄다.

 

올해부터 인근 5개 군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된 부산물 5천톤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한해동안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 251천㎥를 수집해 톱밥·, 펠릿원료, 건축자재 및 토목용, 어려운 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땔감 등으로 공급해 활용해왔다.

 

활용도는 땔감 등 주민 활용이 6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톱밥· 28%, 펠릿용 3%, 건축용 1% 등의 순이었다.

 

이는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대부분 구부러지거나 병든나무, 죽은나무 등이 많은데다 수집 방법이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어 굵고 반듯한 나무라도 짧게 잘려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는 방산기업()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는 숲가꾸기(조림) 등 산림작업 부산물의 수집 방법을 기계화해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산목재의 활용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숲가꾸기 산물 건축재 활용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 정책과도 상통하는 것이라며향후 숲을 가꾸고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산림바이오매스를 산업원료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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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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