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장 최영호)가 현재 추진 중인 푸른길 도서관 등 4개 시설과 향후 새로 짓는 모든 공공시설에 주민 설계공모를 적용한다고 지난 21(수)일 밝혔다.

주민 설계 공모제란 주민들이 직접 공공시설의 디자인과 설계를 하고 접수된 설계 중 가장 우수한 것을 시설에 적용하는 주민직접 참여 설계방식이다.

적용되는 주민 설계공모는 내년 초에 시작될 푸른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다목적 체육관, 효덕동주민센터 등이며 1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주민설계공모로 지어질 푸른길 도서관은 2,08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1,500㎡ 로 남구 최대규모이며,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월산근린공원 인근 2,000㎡(605평) 부지에 지상 5층 건축연면적 1,650㎡ 규모로서 2013년 완공된다.

다목적 체육관은 49,837㎡(약 1만 576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900㎡(약 2천995평)이며, 효덕동주민센터는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176㎡ 규모로 2013년 완공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공공시설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향후 새롭게 지어지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주민 설계공모제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