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직접 따서 먹는 정원?
ACT사 ’Taste The Slope’ 선보여
정원은 더 이상 미적 영역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늘날 정원은 위락을 위한 장소, 자연체험 학습장, 커뮤니티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기 위한 정원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Taste The Slope(설계 ACT)'라는 이름의 이 정원도 그 중 하나로 포르투갈에서 열린 'Vinder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정원의 경사진 구간에 채소를 파종하는데, 이 구조는 녹색경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식물이 햇볕을 받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사람들에게는 그늘을 제공하여 숨바꼭질 장소나 피크닉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ACT사 관계자는 "경사진 구간에 심은 채소들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다. 또한 이 정원에서는 햇볕과 그늘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조물로 인해 사람들은 다채로운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걸어서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전망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중간에 휴식공간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채소와 과일이 열리면 직접 따서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가장 인기있는 과일인 딸기와 포도는 정상에 심을 예정이다. 더 높이 올라갈수록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정원에 오는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뿐 아니라 운동도 하고 달콤한 과일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_http://worldlandscapearchitect.com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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