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현상 이용한 ‘트릭조경’ 화제

평면을 3차원으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 연출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1-21

조경가, 건축가, 예술가 등은 그동안 끊임없이 조경공사나 건물형상 등을 통해 공간을 창조적으로 만들고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자 노력한 대표주자들이다.

 

최근에는 착시현상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재밌는 나무들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조경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Zander Olsen의 작품 ‘Tree, Line’는 지평선에 맞춰 나무에 하얀 천을 감싸 원근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이 나무들은 마치 주변의 땅이나 하늘에조립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어떤 것이 가까이 심어진 나무인지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Tree, Line

 


Tree, Line

 


Tree, Line

 

건축가 Thomas Faulders ‘Deformscape’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샌프란시스코의 전통적인 마당에 심겨진 나무에 집을 만든 것으로 나무 주위에 검정색으로 선을 그려 평면을 3차원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냈다.

 

Faulders는 “여유가 없는 도시에 나무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보았다. 검정색선을 그려 나무로 모든 중력의 힘이 집중되는 것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여름에 이 멋진 곳에서 칵테일을 마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Deformscape

 


Deformscape

 


Deformscape

 

한편, 프랑스 예술가 Francois Abelanet ‘Whom to Believe?’라는 작품을 파리의 호텔 앞에 선보였다.

 

이 작품속 1,500 m²의 공간은 마치 떠있는 듯 보이며, 제대로 보려면 정해진 위치에 서거나 거울을 이용해야한다.

완성하는데 5일이 소요되었던 이 작품에는 90명의 정원사와 기술자들이 참여했다.

 

Abelanet는 “나는 사람들이 본인이 속한 공간에 대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이 작품을 보려면 초점을 변화시켜야 하므로 그들은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Whom to Believe?

 


Whom to Believe?

 


Whom to Believe?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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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트릭조경, 착시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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