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감사, 한국조경사회 차기회장 선출
“젊은 조경인 참여 이끌어 내겠다”
정주현 차기회장((사)한국조경사회)
17대 회장단(좌측부터 정주현 차기회장, 최신현 차기 수석부회장, 김은성 차기 감사)
(사)한국조경사회 제17대 회장에 정주현 감사(한국조경사회)가 선출되었다.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최신현 부회장, 감사는 김은성 수석부회장이 17대 회장단을 꾸려가게 된다.
정주현 차기회장은 “오랜 시간동안 기다린 순간이다. 기대했던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젊은 조경가들의 참여의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사)한국조경사회는 6일(금) 오후 2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중회의실에서 ‘2012년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민우 회장은 “조경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지만 아직까지 밝은 희망의 메아리가 널리 퍼지지 않아 아쉽다.”며, “조경기본법 제정이 안타깝게 무산되었지만 다행히 건축기본법 일부개정안, 도시숲법, 자연환경보전법이 무산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해 있었던 일들은 앞으로도 되풀이 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효과적인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하여, 이를 위해 조경관련 단체간의 긴밀한 소통, 국토해양부, 산림청,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능동적인 교류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홍모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인접분야가 조경고유의 영역을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법안들을 발의해 조경분야를 위협했다.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도시공원조성과 녹색인프라 구축에 관한 내용은 국토해양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혀오고 있다는 소식을 강조하며, 조경전담 공무원과 부서배치 등 정책적인 차원의 추진을 지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사)한국조경학회 양홍모 회장
이민우 회장은 2012년도 주요 사업계획 보고에서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와 ‘제2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조경회사 직원대상 ‘OJL교육’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매년 봄에 개최되어왔던 ‘조경인 체육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로 변경될 예정이며, 조경설계 상세자료집 개정판도 올해안에 출간할 계획이다.
2012년도 중요 사업계획 중 하나인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최신현 조직위원장이 직접 설명하였다.
최신현 조직위원장은 ▲2012 대한민국 조경대전 전시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워크샵, ▲조경설계 퍼포먼스(나는 조경가다), ▲조경설계 Detail 공모전 등 박람회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경설계 퍼포먼스(나는 조경가다)’는 유명 조경가 7인에게 7개의 사이트를 주고 디자인 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메인무대에서 디자인에 대한 설명과 관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신현 조직위원장은 “이처럼 2012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전시뿐아니라 도시농세미나, 설계 퍼포먼스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기술사패 수여식
정기총회 이후 LH공사 안상욱 부장(미군기지사업본부 용산개발부)은 ‘도시농업에 대한 조경계의 이해와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서울시, SH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LH공사의 올해 사업계획 발표도 있었다.
LH공사 안상욱 부장은 도시농업의 개념, 유형, 도시농업관련 정책과 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도시농업에 대한 조경계의 동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도시농업에 대한 조경계의 대처방안으로는 “도시농업의 시대적 역할과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도시농업의 사회적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도시농업을 조경분야 속에 융합시키고, 정책과 제도 기반을 합리적으로 재정립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라며, “활동분야별로 역할을 잘 나누고 수평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서울시 최광빈 국장의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녹색도시, 서울’, ▲SH공사 노송호 차장의 ‘2012 조경업무 현황’, ▲한국수자원공사 변영철 차장의 ‘수자원시설 명소화 추진 및 조경사업 현황’, ▲LH공사 엽정식 차장의 ‘조직현황 및 2012 업무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시 최광빈 국장은 서울의 공원녹지 현황과 공원녹지 정책목표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2012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서울시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다양한 동네공원을 만들고 공원∙산∙강을 그물망처럼 연결해 걷고 싶은 서울길을 만들 것”이라며, “2012년에는 한뼘동네공원 조성과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키고 서울둘레길, 근교산 자락길 등 걷고 싶은 서울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하여 산사태를 복구 및 예방 할 것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사업을 활성화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범시민 나무심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H공사 노송호 차장은 “서울시 SH공사 일반 현황, 조경직원 현황, 조경 설계 현상공모 계획, 조경 공사 발주 계획, 2011년 조경시공 현장 수상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2012년도 조경현상 설계 발주 계획에서 4월에는 ‘고덕, 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9월에는‘구룡 도시개발사업지구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가 발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놀이터 개보수공사, 내곡지구, 마곡지구, 문정지구 등 총 1,575억1원의 조경공사 발주 계획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변영철 차장은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댐과 수도, 하천사업, 아라뱃길 사업, 4대강 사업 등 많은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IT활용 사업과 무선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조경직 직원이 52명으로 계속해서 댐의 미래 친수경관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행복한 호수 둘레길 만들기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LH공사 엽정식 차장은 LH 경영성과, 부서별 주요업무 및 직원현화, 2012년도 주요업무 추진방향, 2012년도 설계 및 공사발주계획에 대해 설명 했다.
안상욱 부장(LH공사 미군기지사업본부 용산개발부)
서울시 최광빈 공원녹지국 국장
한국수자원공사 변영철 차장
SH공사 노송호 차장
LH공사 엽정식 차장




사진_나창호, 박지현 기자, 한국조경사회
-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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