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PQ 완화로 ‘중견사’ 대거 참여
원주~강릉 복선전철 6~10공구, 총 공사비 1조329억원철도 PQ변별력 강화(안)이 최종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중견사들이 철도입찰에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원주~강릉 복선전철건설사업 중 우선 착공하는 5개 공구(6~10공구) 노반공사(총 공사비 1조329억원)를 지난 2일 입찰 공고했다.
철도공단은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 참여 입찰자에 대한 가점제,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社 1공구 낙찰제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견건설사들은 철도 입찰에 대략 30여사가 대표사로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철도공단의 PQ심사기준 개정(안)으로 진행될 경우 15개사 내외로 대표사가 참여 가능했기 때문에 중견업체들이 대거 반발하면서 연판장을 돌리기까지 했다.
시공경험평가시 동일공사 및 유사공사 배점기준 강화로 등급별 편차 배점폭이 더욱 편중돼 건실한 중견건설업체의 수주영역 입찰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대기업들만의 수주영역으로 전락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업계는 오는 19일 PQ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공동수급체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윤곽은 이번주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큰 공사로 공공수주에 목마른 건설업체들의 뜨거운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17년 완공될 원주~강릉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의 철도망으로 연결해 운행시간을 단축함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완벽한 수송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중앙선과 연계한 수송시간 단축으로 낙후된 강원지역 개발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권 물류수송의 수도권 직결화로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본 공사는 최저가 낙찰제, 물량내역 수정입찰제 대상공사로서 입찰금액 및 물량산출에 대한 적정성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철도공단은 우선 착공하는 5개 공구 노반공사에 대해 4월중 현장설명회를 거쳐 금년 6월초 계약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6개 공구는 금년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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