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도입방안’공청회 개최

전문가, 일반인 함께 사례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의견 나눠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5-31




환경부는 지난 5월 25()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104)에서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란 골프장 운영과정의 환경친화성을 평가하고 이를 국가가 인정하여 친환경적 골프장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윤종수 환경부 장관은골프산업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골프장에 대한 환경정책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단순한 진입장벽 설정 수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골프장 관리를 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라며, “환경부는 더 늦기전에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의견과 제안을 들어 더 나은 제도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허인구 SBS 골프 대표이사는국내 골프 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가 점점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골프가 귀족 스포츠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길 바라며, 이 공청회가 우리나라의 골프장 산업에 국민모두의 사랑을 받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김동진 국토환경정책과장은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현재 우리나라는 점점 골프장이 증가하고 있는데 골프장 개발의 가장 큰문제는 난개발과 지역갈등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화경 골프장을 조성·운영을 위한 유도책 마련이 시급하며, 대책으로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 도입방안은 운영중인 사업장으로 인정을 원하는 골프장을 대상으로 인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환경부가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정서 수여 및 녹색기업에 준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중이다.”라며, 국·내외 친환경골프장 사례를 설명했다.

 

백주영 에이치엘이코리아 소장은친환경골프장 인정기준에 대해 발표하며, “친환경성에 대한 평가는 생태환경, 에너지, 지역사회 공헌 등 6개 분야에 대하여 이루어지며, 분야별 세부항목(15)을 심사하여 일정 기준 이상으로 평가 받은 골프장에 대하여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골프가 대중화되어 있는 미국·영국 등 외국의 경우 이미 친환경골프장 인정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골프인들 또한 친환경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어 골프업계에서도 친환경적 골프장 운영·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외 친환경골프장인증제,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인정제도, 국내외 유사 인증제 인증절차,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프로골퍼 여민선선수, 조정연선수는내외 골프장 체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 좌장_문석기 대한골프학회 학회장

 


정흥락 미강생태연구원 원장,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 김동진 국토환경정책과장

정구학 한국경제신문 부국장, 서향기 스카이72골프장 팀장

 

패널 토론에서는 서향기 스카이72골프장 팀장은우리나라는 골프장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이다. 골프장은 골퍼들이 골프만 치는 장소가 아니라 공원의 기능도 하고 있다. 자연을 체험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서 골프장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용신 환경정의 사무처장은한국의 문화, 지역의 조건 등 태생적으로 골프장의 입지조건과 맞지 않는다. ‘친환경적인 인증제 도입을 고민하기 전에 골프장이 과연 한국에 맞는 것이지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무분별하게 골프장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요관리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정구학 한국경제신문 부국장은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도입은 골프장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친환경 골프장이 앞으로 많이 생겨서 외국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국내에서 골프를 즐기게 해 외화 낭비도 막고, 그린경영을 해 국민의 체육공간이나 자연학습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흥락 미강생태연구원 원장은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인증제 도입과 함께 인센티브제 역시 필수로 따라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인증시 언론매체 공고’, ‘친환경골프장 홈페이지 구축’, ‘타골프장과의 파별화 모색등의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라며 의견을 말했다.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프로골퍼 여민선선수, 조정연선수의 친환경골프장 홍보를 위한 펜 사인회가 진행되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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