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1.5조 규모 복합리조트 들어선다
문체부, 사업자 (주)Inspire Integrated Resort 선정
인천 영종도에 총 1.5조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Request For Proposals)‘의 심사 결과, 청구인 ‘(주)Inspire Integrated Resort’(이하 Inspire IR)가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nspire IR’은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곳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955일원(인천국제공항공사 IBC-Ⅱ)으로, 대지면적 1,057,710㎡, 연면적은 405,150㎡이다.
랜드마크 전망대와 각종 놀이기구,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등 실내외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대형아레나(15,000석 규모), 야외공연장(4,000석 규모), 소극장, 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과 14,950㎡ 면적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5성급 호텔과 쇼핑시설, 헬스·의료시설, 고급식음시설 등을 도입, 세계적인 관광매력물의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2019년까지 조성돼 2020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지난해 1월 발표된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로써,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아시아 각국의 복합리조트 조성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계획됐다.
지난해 2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에 거쳐 사전절차인 ‘콘셉트제안요청(RFC, Request For Concepts)’을 진행, 청구가능지역 및 공모기준 등을 결정하고 약 3개월간 본 공모를 진행, 5개 지역에서 6건의 청구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문체부는 각 분야 전문가 14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올해 2월 24일부터 2박 3일 간 심사를 진행해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반영, 청구자격을 모두 준수하고 투자계획 및 실행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Inspire IR’을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Inspire IR’에게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와 더불어 사업과정에서 준수해야할 다양한 조건들이 부과된다.
특히 △‘매년 회계감사 및 책임감리 후 이행실적을 보고할 것’ 등 성실한 투자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을 비롯 △‘한류콘텐츠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 할 것’과 같은 조건을 부과, 한류 확산을 위한 복합리조트의 기능 강화도 기대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청구인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 세계적인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것”이며 “K-POP 등 한국적 문화콘텐츠를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해 구현하여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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