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녹지국에서 다시 푸른도시국으로
개정 10개월만, 도시농업은 민생경제과 관장
서울시 ‘공원녹지국’이 ‘푸른녹지국’으로 다시 이름이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를 마쳤다.
시는 이번 개정이유를 조직 내 유사·중복기능을 정비하고, 시정운영 핵심과제 추진분야의 조직을 보강하기 위해 이 같은 2단계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일, ‘푸른녹지국’에서 ‘공원녹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당시 조직개편의 방향에 대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시정 주요 갈등의 조정 및 사회혁신 전파·확산을 위해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복지·일자리·도시안전 등 시민의 관심이 높고 행정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의 조직을 중점적으로 보강에 맞추었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시민과 일부 시의회 의원은 “‘공원녹지국’의 명칭은 도시계획시설의 일부인 공원녹지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이해되어 공원녹지국의 공원녹지정책수립업무, 공원조성업무, 조경업무, 자연생태계관리업무, 산지방재업무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공원녹지국’의 업무를 충분히 담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공원녹지국’보다는 ‘푸른도시국’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한편, 다시 명칭이 변경되는 푸른도시국에는 공원녹지정책과·공원조성과·조경과·자연생태과·산지방재과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민생경제과에서 관장하게 된다.
- 글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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