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공원 62개 들어선다

2027년까지 2조 3천억 투입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3-01



경상북도는 2027년까지 2 3천억 원을 투입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인근 10.966㎢에 인구 10만명(4만세대)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개발계획을 29일 확정지었다.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내 공원 녹지율은 전체의 30.0%를 차지하고, 사업지구내 공개공지 포함시 실제 활용 가능한 공원·녹지율 45% 정도로 설정해 놓았다.

또한 공원·녹지는 검무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문수지맥의 보존과 중심녹지축이 단절되지 않는 연속성을 구축하고, 소공원 12개, 어린이공원 15개, 근린공원 15개, 주제공원 20개 등 62개의 공원이 들어서고, 23개 시·군별 지역문화의 상징과 축제를 담을 수 있는 호국상징공원을 도청과의 동일축선상에 배치하여 상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청소재지 이전문제는 2006년 민선4기 김관용 도지사의 공약으로 촉발되어 2008 6월 도청이전예정지 선정, 2010 4월 경북개발공사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후 같은 해 11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에 착수해 진행됐다.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사업효과·사업특성 등을 감안한 효율성 확보를 위해 사업기간을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개발하여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해 나가게 된다.

 

1단계(태동기) 사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이 들어설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부지 4.76㎢에 인구 2 5천명 규모로 건설된다.

 

2단계(성장기)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부지 3.31㎢에 인구 4 3천명 규모로 주거,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등이 조성된다.

 

마지막 3단계(확산기)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부지 2.9㎢에 인구 3 2천명 규모로 주거용지, 산업/R&D, 특성화대학, 테마파크 등 도시자족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신도시의 개발 특화방안으로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경북 북부지역의 성장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행정타운을 안동과 예천지역에 각각 배치하였으며, 아울러 안동지역은 하회마을과 연계한 문화·관광·휴양레저 기능을 강화하고, 예천지역은 산업·연구시설·대학을 중심으로 한 자족 및 지원기능을 강화하였다.

 

신도시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구내 호수 주변에는 한옥호텔, 한옥촌, 한옥기반 카페거리, 한국정원과 공예촌, 유교 테마의 청소년 관련시설 등을 설치하는 호민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더불어 그린아트파크, 경북문화 예술의 전당, 경북미디어테크, 창의아뜨리움 등을 계획하였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은 부지면적 약5만㎡ 규모로 설치하며, 생활오수는 오수간선관로를 통해 환경클러스터 내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 후 하천유지용수로 재활용하며 하수처리시설은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등 환경기초시설과 복합화 하며 하수처리시설의 지상부는 공원으로 계획하여 주민친화적인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며, 하수처리시설과 관련된 시설은 가급적 관리동 만 지상부에 설치된다.

 

또한 사업지내 하천의 치수적 안정성 고려 및 경관, 하천생태계, 친수활동 등을 고려한 생태하천 조성계획으로 지방하천 송평천과 세내비천, 도양천 등 소하천을 친수공간의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여 도시환경개선 및 재해방지를 위한 시설을 계획하고 기존의 호민저수지를 존치하여 테마파크와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청신도시는 자연지형 및 지역 역사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자연순응형 정주공간을 창조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전통역사문화가 접목된 21세기형 친환경 첨단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청신도시 행정타운 구역에 계획된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지 245천㎡에 건축연면적 125천㎡의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경북의 전통과 문화가 접목된 실용적인 청사 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사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지장물 철거 및 부지정지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지하층 터파기 공사를 시행하는 등 5%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4월경에는 골조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청이전본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신청사는 245천㎡(74,000)부지에 4개동(본청, 의회청사, 주민복지관 1, 2), 연면적 127천㎡(38,000) 규모로 전통미를 갖춘 한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었다.

 

도청이전추진본부 박대희 본부장은 “2010 5월 개발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금번 개발계획 확정으로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설치 등 신도시건설 종합계획이 마련되었고, 토지 등 보상도 전체 80%이상 이루어진 상태로 상반기중 상세한 실행계획인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완료하여 하반기에 1단계 조성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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