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

"올 한해 도시농사 풍년되기를"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3-02-22

서울시 강동구는 계사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 24일, 상일동 공동체 텃밭에서 개최한다.

 

텃밭을 경작하는 주민들이 올해의 도시농업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쥐불놀이(50), 풍등 날리기(30),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도심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달집에 소원지 달기, 복조리 만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이 오후 4시부터 5 40분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강동구 도시농부들로 구성된 텃밭자치회는 오곡주먹밥, 귀밝이술, 부럼, 군고구마 등을 먹거리마당에 준비한다.

 

 

자치회 박영란 회장(고덕동, 52)아이들이 도심에서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것을 체험하면서 기다림을 배우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하다. 올해도 텃밭 작물과 함께 아이들이 잘 자라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6 15분에는 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가 시작된다. 달집의 화염이 사그라질 때 풍등이 날아오르고 참여자 모두의 강강술래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구는 3년 전친환경 도시농업 특구를 선포하고‘1가구 1텃밭 갖기를 중심으로 하는「2020 친환경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10 226구좌로 시작한 도시텃밭은 2012년에 2300구좌로 늘었다. 올해는 3800구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4월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열게 될 도시농업지원센터와 도시농업공원 개장을 앞두고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정월대보름 한마당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올해 도시농업의 안녕을 기원하고, 텃밭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