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화 되는 마을어장 생태계 복원한다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생태계복원 위한 연구추진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2-08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자연적 어장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3년간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하천정비와 해안도로 개설 등 연안개발의 영향으로 주변 마을어장의 자연생산력이 저하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영향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그 동안 홍수방지를 위해 추진한 하천정비는 집중강우 시 홍수방지 효과를 가져왔으나, 연안 마을어장으로 담수와 토사 등을 일시적으로 대량 유입시켰다.

 

또한, 직선화 된 하천을 통해 토사가 유입될 경우 조간대 등에 서식하는 해조류의 서식을 저해한다. 기초 생산력을 저감시켜 이를 먹이원으로 하는 어린 소라나 전복이 감소하여 자연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3년에 걸쳐, 연구비 300백 만원이 투입되어 진행된다. 연구추진은 1차 년도에 연안역에 미치는 환경인자 등 기초조사를, 2차 년도에는 환경요인 별 확산모델과 저감시설 모델시험 등을 실시한다. 최종연도인 2015년에는 적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추진을 위해 금년도에는 도내 하천 및 배수개선지구 20개소에 대하여 개발현황 등 기본조사를 마무리했고, 4개 지구(천미천, 고성천, 신도지구, 한동지구)에 대하여 표본조사어장으로 선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연구원 관계자는연구가 마무리되면, 해양연역 개발 시 해양생태계의 환경영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환경영향평가 항목이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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