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로수, 은행·양버즘 비중 낮춘다

느티나무, 칠엽수, 메타, 복자기는 비중높여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4-29

앞으로 서울시 전체 가로수 비중의 72%(2008년 기준)를 차지하는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의 가로수 식재가 줄어든다.

 

서울시 푸른도시국(국장 최광빈)이 지난 4 27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서울시 가로수 조성 기본계획(2009.11.)’에 따르면 산사나무, 모감주나무는 서울시 가로수종으로 신규도입하고,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는 장기적으로 비율을 낮춰 수종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느티나무, 칠엽수, 메타세콰이어, 대왕참나무, 복자기, 목련, 회화나무, 산벚나무, 중국단풍은 점증적으로 비중을 확대한다. 이들 나무는 바꿔심기 시범노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바꿔심기는 고사 가로수, 수피와 수형이 불량한 가로수, 수간이 부러졌거나 썩어서 부러질 위험이 있는 가로수, 병충해에 감염되어 생육가능성이 없는 가로수,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가로수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본계획은 토지이용현황과 도로계획 및 지역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7개 가로유형을 나누어 가로수 도입수종을 지정해 놓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와 같다.

 


상업가로-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이팝나무, 대왕참나무 등


업무가로
느티나무, 양버즘나무, 칠엽수, 대왕참나무 등


주거지 인접가로
산벚나무, 양버즘나무, 이팝나무, 칠엽수, 단풍나무 등


일반생활가로
산벚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단풍나무, 복자기 등


역사경관가로
은행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등


도시생태네트워크가로
산벚나무, 산사나무, 모감주나무, 마가목 등


자동차중심가로
왕벚나무, 양버즘나무, 회화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2008년 기준으로 서울시에는 48 28만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다. 1995 32 23만여 그루에 비해 16종 5만여 그루의 가로수를 추가로 조성된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단기 정비 계획 대상지로 월계로, 천호대로, 선사로, 한강로, 세종로, 동대문운동장 주변을 선정하였고, 강남대로, 경인로, 남부순환로, 수색로, 신촌로, 한강로 등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점증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울시 가로수 조성관리 기본계획 다운>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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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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