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경식재 및 시설물공사업의 수주 금액은 3,140억원으로 전달보다 –8.8%나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7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8조9,92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9.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1.9% 상승했다(잠정).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2조3,860억원(전월비 –22.3%, 전년 동월비 +26.7%)이며,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6조6,060억원(전월비 –3.6%, 전년 동월비 +33.9%)으로 추정됐다.

전문건설공사 및 주요 전문업종별의 2022년 7월 수주실적(잠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주요 업종별 수주액을 살펴보면, 토공사가 1조7,050억원으로 전달대비 56.8% 증가했다. 이어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 1조1,890억원(18.3%) ▲실내건축공사 1조6,410억원(11.3%) ▲철강구조물공사 5,180억원(2.8%) 등이 전월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습식‧방수공사 5,010억원(-11.8%)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 3,140억원(-8.8%) ▲철근‧콘크리트공사 2조360억원(-7.5%) 등은 전달보다 수주액이 하락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의 2022년 월별 수주실적은 ▲1월 2,690억원 ▲2월 3,090억원 ▲3월 5,630억원 ▲4월 5,480억원 ▲5월 4,700억원 ▲6월 3,450억원 ▲7월 3,14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단위 : 십억원

7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40.2로 전월(38.8)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8월의 전망치는 44.4로 일부 개선의 여지가 보였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는 원도급수주가 49.7(58.9→49.7)로 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도급수주도 43.9(54.5→43.9)로 동일한 하락추세를 보였다.

원도급 공사수주지수는 수도권(62.5→45.7)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악화, 지방(57.7→51.0)도 전월에 이어 하락했다. 하도급은 수도권(62.3→40.7)에서의 하락폭이 매우 컸으며, 지방(50.6→39.2)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공사수주, 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문제, 장마 등 계절적 요인 등이 지수에 반영됐다”며 “한편 일부 자재에 따라서는 가격 문제가 누그러진 부분도 있어 업황에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