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시티, ‘사회문화코드 담아야’

한양대 도시조경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발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1-05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한 도시모델 구축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양대에 모였다.

 

지난 11 4일 한양대 도시대학원, 도시공학과, 국토·도시개발 정책연구소의 주관 아래스마트 그린시티의 비전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제16회 도시학술제가 개최된 것이다. 

 

주제발표와 토론 그리고 전국 대학생 도시·조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 그린시티에 관한 조성 추진전략, 운영전략, 평가모델링 전략, 비즈니스 모델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양대 김홍배 교수는 “‘스마트 그린시티를 탄소중립의 원칙을 준수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에너지 효율도시로 첨단기술을 활용한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라고 설명하며, “이런 도시모델을 위한 핵심전략에는 녹색도시계획, 녹색산업지향, 유비쿼터스 등의 첨단기술 적용, 지속가능한 도시관리시스템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LHI의 김정곤 수석연구원 역시 ‘스마트 그린시티’를탄소중립도시 원칙을 준수하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탈 화석에너지 도시에서 재생가능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 도시로 전환하는 도시”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김홍배 교수는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스마트 그린시티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도시모델의 성능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도시는 다양한 활동부문으로 구성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도시 내 모든 활동부문들을 동시에 반영하고 부문간 보완 및 대체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통합모델이 개발되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이주일 박사는 “‘스마트 그린시티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듯 상당수 개발된 온실가스 저감 기술에 대한 검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학교 이승일 교수는·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과거처럼 거대하게 사용하는 에너지를 앞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

물리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개발을 넘어 행태적으로 에너지절감을 할 수 있는 생활상을 유도하고 가능하면 기존의 행태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원장은과거그린생태가 도시계획의 중심요소였다면 점차에너지탄소저감으로 도시의 개념이 넘어오고 있는 현재 과거 에코시티의 개념이 이런 흐름에 발맞춰스마트 그린시티로 변화하는듯 하다.”고 의견을 전하며, “앞으로 지향할 도시는 개발자의 눈높이 이외에도 시민이 참여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인문사회학적 접근을 접목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보다 완벽하게 도시시스템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가작 3팀과 학술세미나 참가자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와 함께 열린 전국 대학생 도시·조경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Fringe Urbanism 한국의 산, 도시의 공원(경원대 조경학과 김우람, 최창순 학생) ▲GAP(고려대 서어서문학, 건축사회환경공학 김지현, 이현경) ▲보이지 않는 항우울제(동아대 도시계획학 김동환, 서효빈) 팀이 가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작 수상팀에는 상금 50만원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한양대 도시학술제는 11 2일 개막식과 논문 및 설계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11 4일 학술세미나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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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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