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건설단체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해라”

현장 근로자 등 12만명 정부에 탄원서 제출
한국주택신문l박금옥 기자l기사입력2011-07-13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와 건설관련 15개 단체는 12일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 등 총 121707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 요청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총리실 및 기획재정부 등 9개 정부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수주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중·소형공사까지 확대할 시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저가낙찰제가 확대 강행될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중소기업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하고, 지역 내 하도급, 자재·장비업 등 연관산업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돼 지역경제 붕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기업 경영난과 저가 하도급에 따른 저임금 고용, 일자리 감소 및 산업재해 증가 등 근로조건 악화에 따른 생존권 유지 차원에서 이번 서명에 동참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중소건설업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을 철회하거나 건설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그 시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는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동반성장위원회도 지난 7일 정부에 최저가낙찰제 확대 철회를 건의키로 결정, 조만간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박금옥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sunpko@housingnews.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