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둘레길 목책으로 재시공
철재와 합판으로 시공된 목책 문제 불거져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남한산성 성곽(사적 제57호) 주변에 시공하던 철재와 합판 목재를 철거하고 친환경 토사유출방지용 목책으로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남한산성과 그 주변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임종성 도의원은 관리사무소가 22억원을 들어 성곽 주변 둘레길을 정비하면서 서문~연주봉 성곽 밖 탐방로 390m 구간을 이달 초부터 철재와 합판 목재로 시공하자 반환경적이자 반문화적이라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번에 철거한 다음 재시공하는 구간은 70m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철거를 시작해 다음 주 초 작업을 끝낼 것"이라며 "철거한 시설물은 시공사와 상의해 다른 곳에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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