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새해, 조경인 한자리 모여
환경조경발전재단 주최‘2012 신년하례회’성료
2012 신년하례회 단체사진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주최, (사)한국조경사회,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주관,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CA조경기술사사무소, ㈜이노블록, ㈜장원조경, 한림에코텍㈜, ㈜한설그린 후원으로 ‘2012 신년하례회’가 6일(금)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2012 신년하례회’에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양홍모 이사장을 비롯한 (사)한국조경사회 이민우 회장,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신규환 회장,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이대성 회장,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이세근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김충일 회장,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임승빈 회장,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진상철 회장 등 많은 조경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2 신년하례회’ 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안명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양홍모 회장은 “지난한 해 어려움을 많이 겪은 한 해였다. 조경분야가 국가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올해 조경계에서는 조경기본법 국회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회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녹색정책은 현 세대 뿐만 아니라 후세대를 위한 환경복지, 녹색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강기정 국회의원은 “작년에는 녹색도시 만들기, 국가도시공원 조성 등 많은 노력을 한 한해였다. 아직 도시에는 녹색공간이 부족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경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한 해였지만, 원년에는 조경인들이 추진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환경조경발전재단으로 보내주었다.
국토부 유병관 도시정책관의 격려사를 대독한 심인보 사무관은“어려운 환경에서도 조경발전과 녹색인프라 구축을 위해 활발히 노력한 한 해였다.”며, “조경은 삶의 터전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공원녹지확충 등 많은 기회를 잘 활용하여 조경의 정체성을 찾는데 노력하고 타분야와도 어우러지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1년 사업결과 및 2012년 사업계획을 보고 중인 양홍모 이사장
격려사가 끝나고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의 ‘2011 사업결과보고’와 ‘2012 사업계획보고’가 이어졌다.
2011 사업결과로는 재단이사회 소개와 2011년도의 많은 행사소개로 시작되었다. 2011년에는 조경기본법 소위원회와 국가도시공원소위원회 구성를 구성하였고, 국가공원 및 녹색인프라 구축 전략 수립을 위해 7회에 걸쳐 전국순회심포지엄을 개최했었다고 전했다.
양홍모 이사장은 도시 안의 조경영역에 숲이라는 이름만 넣어 산림영역으로 하려하는 도시숲법안과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조경설계기준, 조경기준, 국토개발표준품셈,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조경공사 표준시방서 등의 업무 범위와 중복되고 있는 자연환경보전법, 현재의 조경영역을 산업디자인 분야에 포함하려하는 산업디자인법 등 조경영역에 침범하려했던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리고 기존 건설공사기준을 18종에서 7종으로 줄이는 내용의‘건설공사기준 선진화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대응책으로 한국조경학회와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가 국토해양부에 ‘건설공사기준 재정비’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명륜 보육원에 학용품을 후원하고 신망원에 물품 후원 및 김장봉사 등 연말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의 봉사활동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2012 사업계획’에서는 올해 진행될 4가지 중점 사업인 ▲녹색인프라구축 및 국가도시공원조성운동, ▲조경의 새로운 영역확대, ▲조경 고유의 영역지키기, ▲국가정책에 조경분야가 반영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양 이사장은 “녹색인프라 구축 및 국가도시공원조성운동은 지난해 7회에 걸쳐 순회심포지엄이 있었으며, 올해에는 더 활발히 진행해 국가도시공원사업이 전국적으로 실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조경산업을 바탕으로 한 법적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녹색인프라정책에 대해 연구 중이며, 이 연구는 2020년까지 4조 5천억이 투자될 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여 조경의 새로운 영역확대에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도시숲법, 산업디자인법 등 인접분야에서 조경의 영역을 자신들의 분야라고 하면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조경 고유의 영역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이사장은“먼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속도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의 방향은 ‘녹색인프라 구축과 국가도시공원 조성 운동’이다. 많은 조경인들의 많은 도움과 후원을 바란다.”며, “도시숲법 제정 저지를 위해서는 법개정안 대책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문제점에 대해 계속해서 홍보를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법안심사소위 국회의원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행사를 마무리 한 후 서울대학교 양병이 교수와 이대성 위원장의 건배사와 함께 오찬이 이어졌으며, 재단 산하 6개 단체장들의 신년사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 서신혜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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