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조회, 신임회장에 김윤제 씨토포스 부회장
2012 올조회 신년 정기총회 개최
단체사진
지난 30일 서울 강남 역삼동의 중식당 루안에서‘올해의 조경인’ 기수상자 모임의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올해의 조경인(이하 올조회)’는 한 해 동안 조경분야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에 조경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월간‘환경과조경’에서 선정‧수상한 조경인들의 모임이다.
작년도 회장이었던 권오준 부사장(한국종합개발기술공사, 4회 수상자)은 “금년에 회원으로 입회한 조경인들 모두 환영하고 축하드린다. 우리 올조회가 보다 더 좋은 일을 하게 되면 좋겠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권오준 부사장(한국종합개발기술공사)
본 행사로 들어가 한승호 회장(한설그린㈜, 6회 수상자)은‘올조회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한 회장은 “올조회는 1998년을 시작으로 총 57명의 회원이 있으며, 친목도모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경계의 행보를 논의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승호 대표(한설그린㈜)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2012년도 신임회장에 김윤제 부사장(씨토포스, 5회 수상자)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윤제 회장은 “우리 올조회가 서로 마음 터놓고 한식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형태로든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소가 되면 좋겠다. 또한 모두들 장기목표와 단기목표를 잘 정해서 보람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윤제 부사장(씨토포스)
한승호 회장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는 버킷리스트를 성실하게 작성한 사람들이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조경인으로서의 버킷리스트를 발표해보면 어떨까 싶어 이를 주제를 정해보았다.”며 관련 동영상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버킷리스트를 발표한 전우석 대표(천우조경㈜, 3회 수상자)는 “여력이 된다면 올조회에 농장을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우석 대표(천우조경㈜)
14회 수상자인 이종석 명예교수(서울여자대학교)는 “올조회 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 게 영광”이라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도시농업과 조경을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조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재생식물을 조경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석 명예교수(서울여자대학교)
조세환 교수(한양대학교, 13회 수상자)는 “올조회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조경계를 융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최신현 대표(씨토포스, 14회 수상자)는 “겸손한 마음으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조경이 빛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에 국내의 오지마을을 돌면서 봉사를 하고 싶으며, 올조회는 대외적으로 조경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모임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조세환 교수(한양대학교)
최신현 대표(씨토포스)
이규목 명예교수(서울시립대학교, 10회 수상자)는 “올조회 중심으로 된 조경작품집이 만들어지면 멋질 것 같다.”고 밝혔고, 김기성 대표(㈜토문엔지니어링, 3회 수상자)는 “개인적으로는 정년 퇴임후에 조경, 건축, 도시계획이 어우러진 재단을 만들고 싶다. 또 올조회는 조경과 타분야와의 교류와 소통을 하는 역할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규목 명예교수(서울시립대학교)
김기성 대표(㈜토문엔지니어링)
백정희 전무이사(월간 환경과조경)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환경과조경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 지금까지 왔다. 더 성장하기 위해 DB 뱅크 역할을 해나가려고 한다. 올조회 회원들의 방대한 자료로도 도움을 준다면 감사하겠다. 또 앞으로 국제화, 조경알리미, 조경문화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백정희 전무이사(월간 환경과조경)
양병이 명예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3회 수상자)는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하는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운영이나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고민해야한다. 올조회는 앞으로 조경이 이제는 시민과 교류하고 저소득층이나 소외층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장기적으로는 북한에 공원을 만드는 일을 추진해보길 권유했다.
양병이 명예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인재 대표(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1회 수상자)는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으며, 강중원 전무(KECC 토목감리부, 6회 수상자)는 “개인적으로는 80세까지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 올조회 모임의 100%을 목표로 높은 참가율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비쳤다.
박인재 대표(한국조경기술평가사무소)
강중원 지사장(KECC 토목감리부 전무)
차대현 대표(미류개발주식회사, 8회 수상자)는 “올조회가 한국 조경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이대성 대표(임원개발(주), 8회 수상자)는 “올조회가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여 사업을 이끄는 모임을 탈피하고 보다 친목을 도모하고 여유를 가지는 자리가 되는것도 좋을 것 같다. 사는 즐거움이 풍겨 나오는 모임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차대현 대표(미류개발주식회사)
이대성 대표(임원개발㈜)
정종수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10회 수상자)는 “시공을 한 후에 방치하는 경우는 없어져야 한다. 실질적으로 관리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 올조회가 답사도 하면서 관리유지가 잘못되어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종수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김경윤 소장((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 13회 수상자)은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법적인 단체나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올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법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으며, 방광자 명예교수(상명대학교, 2회 수상자)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김경윤 소장(㈜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
방광자 명예교수(상명대학교)
마지막으로 김윤제 회장은 “개인적인 목표는 소박하고 즐겁게 또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올조회 안에서 국민들과 기술자들에게 조경을 알리고 잘못 알고 있는 점들을 깨우쳐 주고 싶다.”고 버킷리스트를 밝혔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던 박명권 대표((주)그룹한, 10회 수상자)는 서면을 통해 “조경계를 위해 교육프로그램이 생겨났으면 하고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이규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그간 환경과조경에 연재된 글을 엮은 책 '삼국지유적 읽다가다보다'를 소개하기도 했다.
발표사진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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