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조경커뮤니티 정기모임
’한국의 조경수목’저자 특강 나서
단체사진
조경 커뮤니티 JC&LAINS((구) 팀시스)가 지난 11일부터 2일간 강원 영월군의 아마라밸리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는 조경학도를 꿈꾸는 고등학생부터 각 조경 분야 전문가들까지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특강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등 돈독히 친목을 다졌다.
▲조경현장에서의 문제점, ▲조경분야 교육에서 집중해야 할 것과 개선해야 할 점, ▲관공서와의 협의시 풀어야 할 과제 등 다양한 주제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논의 되었다.
이어‘한국의 조경수목’, 순천만정원박람회 실내정원 공모전 수상작인 ‘정원_나 어릴적 풍경’, ‘조경 및 식물 코디’란 세 가지 주제로 미니특강이 이루어졌다.
특강과 레크레이션으로 알찼던 이번 모임은 영월 주천강 산책, 족구대회 등의 일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조경 커뮤니티 JC&LAINS는 조경인들의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1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천강을 따라 산책하는 회원들
[경희대 김도균 학생의 MINI 인터뷰_김성수, 이규철]
이날 모임에서 특강의 강사로 나섰던 KD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김성수씨와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규철 씨에게 조경학도로서 평소 궁금하던 사항들을 짧게 인터뷰해보았다.
‘한국의 조경수목’에 대해 강의 중인 <한국의 조경수목 도감> 김성수 저자
순천정원박람회 실내정원 부문 우수상‘정원_나 어릴적 풍경’에 대해 강의 중인 이규철 씨
Q1.조경을 공부하면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A1.김성수 : ‘조경’을 단순히 나무를 심고 기르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러한 한정적인 시각보다는 응용과학의 관점에서 보고 종합적인 경험을 해야 합니다.
A2.이규철 : 시간관리를 통한 자신의 주특기를 계발해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모든 사원들이 잘하는 분야는 각각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툴을 잘 다루고 또 어떤 사람은 그래픽을 잘 다루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Q2.현재 대한민국 조경에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A1.김성수 : 굉장히 예민한 질문인데, 예전부터 조경을 하던 사람들과 새로이 하는 사람들이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 출발이 필요한데 오늘 모임은 그 좋은 사례입니다.
A2.이규철 : 질문이 약간 포괄적이기는 한데, 우리나라는 지금 정책적인 보완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발주처가 설계사와 시공사에 동시 발주를 하는데 이는 서로 견제하는 관계를 만들게 됩니다. 국내의 경우는 그 반대여서 설계와 시공이 서로 모른다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Q3.마지막으로 조경학도들을 포함한 대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1.김성수 : 스스로 선택했던 일이기 때문에 이미 지나가 버린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후회하다 보면 회의감만 들게 되게 때문이죠.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이라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A2.이규철 : 지금 학교 생활에 충실해야 합니다.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또 하나 직장생활에서 있는 어려움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 회사 동료들보다는 학교 동기, 선배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배우고 그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Mini Interviewer_김도균(경희대)
Mini Interviewee_김성수, 이규철
사진출처_조경커뮤니티 JC&LAINS(http://cafe.naver.com/teamsis.cafe)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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